우주33(2026)년 9월 29일
우주33(2026)년 9월 29일 ㈝--:--

우주33(2026)년 9월 27일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상식

가상인물의 《리깅》이란 무엇인가

 

가상인물(버튜버) 방송에서 그림이나 립체(3차원)형상이 사람처럼 표정을 짓고 몸을 움직이게 하려면 그 형상에 미리 《리깅》이라는 작업을 해두어야 하는데 이는 삽화나 립체모형에 눈, 입, 손, 팔다리 같은 부위별로 뼈대와 관절을 심고 그것이 어떻게 휘고 접히는가를 정하는 변형규칙을 짜넣는 작업을 이른다.

이렇게 심어놓은 뼈대와 규칙이 있어야 얼굴을 읽어내는 얼굴추적신호나 몸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동작포착신호가 들어왔을 때 그림이나 립체형상이 그에 맞게 자연스럽게 반응할수 있게 된다.

2차원 삽화를 다루는 방식(널리 쓰이는 기술로 Live2D류가 있다)과 립체형상을 다루는 3차원방식은 뼈대를 심는 원리는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작업방법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같은 삽화라 하여도 리깅을 어떤 원칙과 솜씨로 하는가에 따라 표정의 폭과 움직임의 자연스러운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

그리하여 이미 활동하고있던 가상인물 방송인이 리깅을 새로 하여 표정과 움직임이 몰라보게 좋아지면 애호가들이 이를 두고 《2.0》이라는 별명을 붙여 부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있다.

이때 그림 자체는 그대로 두고 리깅만 새로 하여도 딴 인물처럼 느껴질만큼 인상이 달라진다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처럼 리깅은 겉보기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가상인물이 얼마나 생동하게 움직이는가를 좌우하는 중요한 밑작업으로 되고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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